[스크랩] 뉴서울 골프장의 전통과 품격, 수도권 최초의 36홀, 10대 골프장!
뉴서울컨트리클럽은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골프장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광주시 삼동 1번지지만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IC 바로 다음 출구인 성남IC를 나와
3번국도를 타고 이천방향으로 10킬로미터 정도만 달려 내려오면 도착하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서초, 송파는 물론 안양, 과천, 수원 등에서는 크게 막히는 날이 아니면 30분이면 도착하는 것은 물론
여주나 용인등에 위치한 골프장에 비해 통행료도 기름값도 절약하면서 시간까지 적게 걸리는 골프장이니
사람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뉴서울CC는 당초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기관인 문예진흥원이 한국문화진흥주식회사를 설립해서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1987년 10월 24일 개장한 골프장으로 지금도 수익금은
전액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로 보내져서 전국 방방곡곡의 문화와 예술진흥사업에 쓰이고 있으니 이곳에서
골프를 하시는 분들은 모두 문화예술후원자가 되는 셈이다.
이곳은 북코스 18홀과 남코스 18홀로 되어 있는데 두 코스가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북코스는 코스의 높낮이가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고 거리도 길 뿐만 아니라 난이도가 높아서 도전을 즐기는 남성들이
많이 선호하는 코스이고, 남코스는 아기자기한 주변 풍경과 짧은 거리가 여성들에게 적합하게 조성되어 있다.
골프장이 많지 않던 시기에 건립되었지만 클럽하우스가 우선 해발 300미터가 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골프장 건립당시 골프장으로 사용되는 면적의 50% 이상을 자연녹지로 보전토록 법에 규정되어 있었던 상황이라
최근에 건설되는 골프장보다 숲의 면적이 많아(총 면적이 84만평에 이른다.)원시림처럼 우거진 숲속에
고라니와 오소리, 산토끼들이 잣을 좋아하는 청솔모, 다람쥐 등과 함께 사이좋게 어울려 살고 있고
첩첩히 이어지는 산들 사이로 마을들이 점점히 들어서 있어 주변을 내려다보는 전망은 물론이고 멀리서 가까이서
숲속에 들어서 있는 코스들이 모두 아름답게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등 풍광이 다른 곳에 비해 빼어나다.
봄과 가을 등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데 아슴프레 보이는 그린을 향해 굿샷을 날리는 풍경이
골퍼들을 즐겁게 하기도, 가끔 겨냥을 잘못해서 낭패를 보기도 하는 곳이다.
최근엔 목아 박물관 박찬수관장님이 대한민국 최고의 장승 한쌍, 일명 더벅머리 장승을 제작해서
클럽하우스 입구에 세웠는데 그 빼어난 작품성과 예술성으로 인해 방문객들로 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장승은 예로부터 마을의 안녕과 백성들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뜻으로 세워졌는데 이 장승의 설치를 계기로
뉴서울 컨트리 클럽의 발전과 이곳을 찾는 모든 골퍼님들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해 본다.
최근 이곳 뉴서울 역대 참피온님들을 모시고 참피온티에서 라운딩하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
연세가 68세이신 오대식님은 사업에도 성공하셨지만 골프에서 어지간하면 이븐을 치실만큼 골프에서도 성공한 강자이신데
그 연세에 어떻게 그렇게 장타를 날리시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공을 멀리 치신다.
자그마한 몸이지만 평소 피트니스센터에서 체력관리를 철저히 하셔서 그런지 단단하고 청년같은 몸매로
몸의 꼬임을 최대한 이용하여 치시는 것은 반드시 우리 후배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다.
조기봉참피온님과 한택수 참피온님은 여러번 클럽 참피온을 하신 분들로 이분들의 팁은
우선 상체에 힘을 빼고 백스윙은 천천히, 임팩트를 하면서 왼발에 체중을 실으면서 50미터를 보낸다고 생각하면서
전방으로 클럽해드를 쭈욱 밀어치라는 것 등등인데 보통 핸디캡이 낮은 분들이 하수들에게 주로 하는 말이지만
이분들이 실제로 라운딩 중에 시범을 보여주는 가운데 가르침을 받는 것은 더욱 소중하고 내겐 정말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서도 이분들이 오늘날 이런 경지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노력을 하셨을까에 대해 생각하면
고개가 저절로 숙여진다. 이날 많은 것을 배우면서 농담과 유머사이로 파안대소를 하면서 골프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신
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꼬임과 풀기, 힘빼기와 던지기를 어떻게 배울 것인가?
모든 것은 내가 노력하기에 달려있는데 이놈의 빠른 스윙, 해드업도 세분덕분에 교정이 될 것을 확신해 본다.